상고머리(上高頭髮)는 특정한 스타일의 머리 모양으로, 주로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유행한 전통적인 헤어스타일 중 하나다. 이 스타일은 머리를 위로 높이 쌓아 올리는 특징이 있으며, 때때로 장식적인 요소인 비녀나 브로치로 꾸며진다. 주로 여성들이 사용하였으며, 사회적 지위나 결혼 여부에 따라 다양한 변형이 존재했다.
상고머리는 특히 혼례식이나 중요한 행사에 자주 착용되었으며, 이를 통해 아름다움과 품위를 강조하였다. 이 스타일은 긴 머리를 부풀려 올리는 방식으로, 머리카락을 여러 겹으로 엮거나 올려서 형성하였다. 또한, 당시의 패션 및 미의 기준을 반영하며, 상류 사회에서는 더욱 화려하고 복잡한 형태로 발전했다.
영향을 준 요소로는 중국의 전통적인 헤어스타일과의 교류가 있으며, 이를 통해 상고머리는 고려 및 조선의 독특한 미적 기준을 형성하였다. 상고머리는 현재까지도 한국의 전통문화와 미의식을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여겨지며, 한복과 함께 전통적인 한국의 모습으로 자주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