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고(上告)는 법원에서 내려진 판결에 대하여 불복할 경우, 상급 법원에 이의를 제기하는 절차를 의미한다. 상고는 주로 대법원과 같은 최상급 법원에 제기되며, 판결의 법률적 해석이나 적용에 대한 문제를 다룬다.

상고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경우에 이루어진다. 첫째, 하급 법원의 판결이 법률에 위배되거나 잘못 해석된 경우. 둘째, 하급 법원의 판결이 사실관계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경우. 이러한 사유에 대해 상고를 제기하면 상급 법원은 사건의 본질적인 사항을 다시 판단하고, 법률적 문제를 해결한다.

상고 제도는 법적 안정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장치로, 한 번 내려진 판결이 잘못된 경우 이를 수정할 기회를 제공한다. 하지만 상고가 인정되기 위해서는 일정한 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상고심에서의 판단은 사건의 본안에 대한 새로운 심리가 아닌 법률적 문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상고는 대한민국의 법체계에서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민사 사건과 형사 사건에 모두 적용된다. 다만, 상고의 결과는 하급 법원의 판단을 뒤집거나 유지하는 형식으로 나타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