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참사(야구)

삿포로 참사(야구)는 1983년 6월 5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발생한 대규모 인명 피해를 초래한 야구 경기로, 일본 프로야구 그동안의 역사에서 가장 큰 참사 중 하나로 여겨진다. 당시 삿포로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스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었으며, 경기가 시작되기 전 관중들이 입장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하였다.

사고의 원인은 주로 관중의 과다한 밀집과 관리 부재로 인한 혼잡이었다. 많은 관중이 동시에 입장하게 되면서 출입구에서 과도한 압력이 발생하였고, 이는 사람들이 넘어지거나 눌리는 상황을 초래하였다. 결과적으로 여러 명이 현장에서 즉사하거나 중상을 입었고, 많은 사람들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이 참사는 일본 내에서 큰 충격을 주었으며, 야구 관계자들에게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워주었다. 이후 일본 프로야구는 관중 안전을 위한 규정 및 관리 방안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야구장 내 관중 관리 시스템과 비상 대처 방안을 재정립하게 되었다. 이러한 사건은 일본 스포츠 역사에서 잊혀지지 않을 비극으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