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손(Samson)은 고대 이스라엘의 성경 인물로, 구약 성경의 ‘사사기’에 등장한다. 그는 이스라엘의 사사 중 한 사람으로, 주로 블레셋과의 대립에서 그의 힘과 용맹이 두드러진다. 삼손의 출생은 특별한 예언과 함께 이루어졌으며, 그의 어머니는 불임 상태였으나 하나님의 메시지를 받은 후 삼손을 임신하게 된다.
삼손은 나실인으로서 특정한 서약을 지켜야 했고, 이로 인해 그는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고, 포도주를 마시지 않으며, 죽은 것에 손대지 않는 등의 규칙을 따랐다. 머리카락은 그의 힘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삼손의 주요 업적 중 하나는 블레셋 사람들과의 전투에서 탁월한 힘을 발휘하여 그들을 무찌른 여러 사건이다. 특히, 사자와 싸우거나, 나귀의 턱뼈로 천명을 처치하는 등의 일화가 유명하다.
그의 개인적인 삶은 여러 가지 비극적인 사건으로 가득 차 있다. 가장 잘 알려진 사건 중 하나는 블레셋의 여성인 데릴라와의 관계로, 그녀는 삼손의 힘의 비밀을 알아내어 블레셋 사람들에게 삼손을 배신한다. 이로 인해 삼손은 포로가 되며, 그의 머리카락이 잘리게 되어 힘을 잃는다. 결국, 그는 블레셋의 성전에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소수의 사람들과 블레셋 군사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힘을 모은 후 자신이 불행하게 된 성전의 기둥을 끌어내리며 죽음을 맞이한다.
삼손의 서사는 힘과 배신, 복수의 주제를 다루고 있으며, 그의 이야기는 후에 여러 문화적 참고자료나 작품에서도 다루어졌다. 삼손은 고난을 겪고 하나님과의 연관성을 통해 신뢰와 구원의 복잡한 관계를 탐구하는 인물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