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도수군통제사는 조선시대에 해양 방위를 담당하던 군사 조직으로, 주로 해적의 침입과 외세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조선시대의 해양 방어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특히 임진왜란과 같은 국난 시기에는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었다. 삼도수군통제사는 江南, 忠清, 慶尚의 세 지역에서 구성되었으며, 이들 지역의 해안 방어진을 관리하고 지휘하는 임무를 맡았다.
이 조직은 각 지역 수군의 지휘관인 수군통제사가 이끌었으며, 이들은 각기 다른 해양 작전과 전투에 대한 전문성을 가지고 있었다. 수군통제사는 해적과의 전투뿐만 아니라, 일본과의 해상 전투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특히 임진왜란 당시, 이들의 전략적인 대응과 해양 전투 능력 덕분에 조선은 일본의 해상 침공에 효과적으로 저항할 수 있었다.
삼도수군통제사는 또한 해양 상업과 물자 수송을 보호하는 기능도 수행했다. 조선은 해상 무역을 통해 경제를 발전시키려 했으며, 이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해양 환경이 필수적이었다. 따라서 이들은 해적의 침입을 방지하고 상선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해양 순찰을 수행하였다. 또한, 수군 통제사들은 해양 학문과 지리 정보를 발전시키며 향후 해양 전략 수립에 기여했다.
결국 삼도수군통제사는 조선의 해양 방어를 위해 필수적인 조직으로 자리 잡았으며, 해양에서의 통제력과 방어 능력을 바탕으로 나라의 안보를 지키는 데 기여했다. 이 조직은 조선 후기가 되면 서구 열강의 압박에 의해 점차 침체되었으나, 그 당시의 해양 방어 체계와 해전 전술에 큰 영향을 미쳤던 중요한 역사적 기억으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