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간사우(三間四隅)는 한국 전통 건축에서 보이는 구조 양식 중 하나로, 주로 기와집과 같은 고전 건축물에서 발견된다. 이 용어는 '삼간'과 '사우'로 나뉘어, '삼간'은 세 개의 방을 의미하고, '사우'는 네 개의 구석을 나타낸다. 전체적으로는 세 개의 주요 공간과 그 공간을 둘러싼 네 개의 기둥으로 구성된 건축 형태를 뜻한다.
삼간사우의 구조는 중앙에 하나의 큰 방이 있고, 그 양쪽에 각각 하나씩의 방이 더하여 총 세 개의 방으로 이루어진다. 이러한 배열은 주로 거주 공간이나 제사 공간 등으로 활용되며, 대칭적이고 균형 잡힌 구성으로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특징이 있다. 네 개의 구석은 주로 기둥으로 이루어지며, 이는 건축물의 안정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건축 양식은 한국의 기후와 생활 방식에 적합하게 설계되어, 내부 공간이 통풍이 원활하고 자연 채광이 잘 이루어지도록 돕는다. 또한, 삼간사우는 전통적인 가족 구조와 생활 양식을 반영하여, 공간의 배치가 가족 구성원 간의 관계를 고려한 점도 중요한 특징이다.
삼간사우 건축 양식은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널리 사용되었으며, 이후 현대에서도 이와 유사한 구조가 부분적으로 계승되고 있다. 이러한 전통 건축물은 한국의 문화유산으로서 가치가 높으며, 그 형태와 구조는 한국의 건축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