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가 그린 그림

'살인자가 그린 그림'은 1986년에 발표된 대한민국의 범죄 소설가인 정유정의 작품으로, 주로 심리 스릴러 장르에 속한다. 이 소설은 잔혹한 살인 사건과 그 뒤에 숨겨진 진실을 추적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소설의 주된 줄거리는 연쇄 살인사건에 연루된 한 화가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이 화가는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방법으로 극심한 심리적 고통을 겪으면서도 그 과정에서 자신의 정체성과 범죄의 본질에 대해 깊이 성찰하게 된다. 소설은 용의자와 피해자의 시점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으며, 서로의 내면과 복잡한 감정을 탐구하는 대신, 독자는 서서히 드러나는 진실을 통해 사건의 전모를 파악해 나가게 된다.

'살인자가 그린 그림'은 강렬한 심리적 긴장감과 인물의 복잡한 심리가 잘 표현되어 있어 독자에게 강한 몰입감을 준다. 또한, 인간의 본성과 범죄의 근본적인 원인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이를 통해 독자는 미의식과 범죄의 경계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다. 작품은 세밀한 묘사와 치밀한 구성으로 독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국내외 여러 문학상에서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