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바바라 총기난사 사건

산타바바라 총기난사 사건은 2014년 5월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산타바바라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이다. 이 사건은 대학생이자 범인인 엘리엇 로저(Elliot Rodger)가 자신의 개인적 불만과 사회적 고립감을 이유로 저지른 범행으로, 총기 사건 중에서도 특히 주목받는 사례 중 하나이다.

엘리엇 로저는 사건 당일 자신이 거주하던 아파트에서 무작위로 무기를 사용해 6명을 사망에 이르게 하고, 13명을 부상당하게 했다. 로저는 사전에 자신의 감정과 계획을 담은 비디오를 제작하였고, 그 내용은 자신이 여성들에게 거부당한 경험과 사회 생활에 대한 불만을 담고 있었다. 그의 비디오는 사건 후 인터넷에서 큰 논란을 일으켰고, 이 사건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의 극단적 남성 우월주의와도 연결되었다.

사건이 발생한 후, 로저는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도시를 돌아다니며 무분별하게 총기를 발사한 뒤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사건은 총기 규제, 정신 건강 문제, 그리고 남성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광범위한 논의를 촉발하였다. 또한, 사건 이후 미국 내에서 총기 난사 사건의 빈도와 그로 인한 사회적 안전 문제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다.

산타바바라 총기난사 사건은 총기 폭력과 관련된 법과 정책에 대한 공론화와 함께, 피해자 및 그 가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