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타 지로(坂田 三吉, 1860년 ~ 1904년)는 일본의 유명한 바둑 기사이자 바둑의 발전에 기여한 인물이다. 본명은 사카타 미쓰토(坂田 光斗)이며, 후에 '지로'라는 이름으로 유명하다. 그는 에도 시대 말기부터 메이지 시대 초기까지 활동하며, 전통적인 바둑 기법과 현대 바둑 전략을 접목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사카타는 어린 시절부터 바둑에 재능을 보였고, 10대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바둑 기사가 되기 위해 수학하였다. 그는 여러 기사의 지도 아래에서 수련하며 자신의 기술을 연마하였고, 특히 "사카타 식"이라고 불리는 독창적인 전략으로 주목받았다.
그는 1890년대에 들어서며 일본 전국에서 열린 바둑 대회에 참가하여 많은 승리를 기록하였고, 이러한 성과를 통해 명성을 얻었다. 그의 기법은 특히 중반 싸움에서 강점을 보였으며, 복잡한 형세에서도 유리한 결과를 이끌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카타는 또한 바둑의 대중화에 기여하기 위해 바둑 책을 집필하고, 바둑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강좌를 열기도 했다. 그의 저작물은 후세의 바둑 기사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으며, 현재까지도 바둑 공부에 참고되는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1904년 사카타는 그의 생애를 마감했지만, 그의 업적과 가르침은 오랜 시간 동안 일본 바둑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의 이름은 일본 바둑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바둑 애호가들 사이에서 널리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