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이시(堺市)는 일본 오사카부에 위치한 도시로, 오사카 만에 면해 있다. 이 도시는 일본의 역사와 문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 왔으며, 특히 에도 시대(1603-1868)에는 상업 중심지로서 번영을 누렸다. 사카이시는 당시 유럽과의 무역에서 중요한 항구 역할을 했고, 다양한 외국 문화와 상품이 유입되는 장소였다.

사카이시는 일본의 전통적인 칼과 도자기 제조업이 발달한 곳으로, 특히 사카이의 검은색 도자기는 유명하다. 사카이에서 제작된 칼은 우수한 품질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일본 무사들의 검으로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전통적인 기술은 현재에도 계승되고 있으며, 관광 산업에서도 중요한 자산으로 작용하고 있다.

도시의 주요 관광지로는 사카이 역사 박물관, 고신구 신사, 그리고 조타이즈(常太寺) 등이 있다. 사카이 역사 박물관은 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전시하며, 방문객들에게 사카이의 과거를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고신구 신사는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신앙의 중심지로, 많은 축제와 행사들이 열리는 곳이다.

사카이시는 또한 현대적인 산업과 상업이 발전한 도시이기도 하다. 다양한 제조업체와 유통 업체가 위치해 있어 경제적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교통이 원활하여 오사카, 교토, 고베 등 다른 주요 도시와의 접근성이 뛰어나며, 이로 인해 주거지로서의 인기도 높다. 사카이시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매력적인 도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