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왕(덴마)은 일본 불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이다. 사천왕은 사면을 지키는 네 명의 신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은 동, 서, 남, 북의 방위를 맡고 있다. 이들은 불교의 가르침을 방어하고, 신도와 신앙인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사천왕의 대표적인 이름으로는 지국천, 증가, 다비, 그리고 벨리가 있다. 이들은 한자로 각 다른 명칭으로도 불리며, 그 역할과 기능에 따라 다양한 이미지로 표현된다.
사천왕은 전통적으로 각기 다른 무기를 들고 있으며, 각각의 신이 지키고 있는 방향에 따라 상징적인 속성들이 있다. 예를 들어, 동쪽의 지국천은 공정과 강함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서쪽의 증가신은 지혜와 복된 운을, 남쪽의 다비는 용기의 상징으로, 북쪽의 벨리는 신비와 균형을 나타낸다. 이들은 함께 모여서 전체적인 균형을 이루며, 불법을 수호하는 역할을 한다.
이 신들은 불교 사원이나 절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사원 입구나 경내에 종종 동상 형태로 세워져 있으며, 이들은 신자들에게 편안함과 안전함을 제공하기 위한 수호신으로 기능한다. 각각의 사천왕은 다양한 예술 작품에서 그려지며, 그 모습은 때로는 위엄 있고 힘차게, 때로는 부드럽고 친근한 모습으로 표현된다. 이들은 불교 신앙을 깊이 이해하고, 이를 통해 신도들에게 믿음을 심어주는 역할을 한다.
사천왕은 단순히 불교의 상징적인 존재뿐만 아니라, 일본 문화 전반의 여러 분야에 영향을 미친다. 그들은 일본의 현대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에서 신화적 캐릭터로 변형되어 그려지기도 한다. 또한, 일본 내 다양한 축제나 문화 행사에서도 그들의 존재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사천왕은 일본 불교의 뿌리와 동시에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그들의 영상과 신앙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