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타샤 침식 동굴(어려움)은 온라인 MMORPG '파이널 판타지 14'의 신생 에오르제아 확장팩에서 추가된 4인용 인스턴스 던전이다. 2.4 패치인 '빙결의 환상' 업데이트를 통해 공개되었으며, 투사 및 마법사 레벨 50을 달성하고 평균 아이템 레벨 80 이상을 갖추어야 진입이 가능하다. 서부 라노시아의 사차등대 인근에서 관련 퀘스트를 수행하여 개방할 수 있으며, 과거 모험가에게 패배했던 해적단 '사해의 보라색 갈기'의 잔당들이 동굴을 다시 점령하고 수상한 의식을 치르고 있다는 배경 설정을 가지고 있다.
첫 번째 우두머리인 '카를라보스'는 거대한 전갈 형상의 괴수로, 독과 점액을 이용한 공격이 특징이다. 무작위 대상에게 '점액' 디버프를 부여하는데, 이를 제때 해제하지 않으면 대상은 기절 상태에 빠지고 이어지는 '꼬리 나사' 공격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게 된다. 따라서 치유 담당자는 파티원의 상태 이상을 신속하게 확인하고 정화해야 하며, 전투 도중 등장하는 부하 몬스터들을 빠르게 처치하여 혼란을 방지하는 것이 공략의 핵심이다.
두 번째 우두머리는 과거 일반 난이도에서 도망쳤던 '매디슨 선장'이다. 그는 이전보다 기괴하게 변한 모습으로 등장하며, 다수의 부하 해적들을 소환하여 모험가를 압박한다. 매디슨 선장은 특정 대상을 지목해 집중 사격을 가하거나 부하들과 협동 공격을 펼치는데, 이때 딜러들은 소환되는 적들을 우선적으로 처리하여 탱커와 힐러의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 선장의 체력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다시 도망치며 전투가 마무리된다.
마지막 우두머리는 거대 해양 괴수인 '크라켄'이다. 이 전투는 크라켄의 본체보다는 사방에서 솟아오르는 '팔'과 '촉수'를 상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촉수들은 무작위 파티원을 붙잡아 다른 구역으로 던져버리거나 강력한 내리치기 공격을 가하므로, 파티원들은 서로 거리를 유지하며 효율적으로 촉수를 제거해야 한다. 본체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는 기회가 제한적이므로, 전장 전체의 상황을 파악하며 촉수의 공세를 버텨내는 운영 능력이 요구된다.
사스타샤 침식 동굴(어려움)은 일반 난이도와 비교했을 때 동굴 내부가 더욱 황폐해지고 기괴한 생명체들로 가득 찬 모습을 보여준다. 해적들이 정체불명의 힘에 의해 괴물로 변해가는 연출은 던전의 음산한 분위기를 극대화하며, 이는 신생 에오르제아 후반부의 몰입감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한다. 던전 클리어 시 아이템 레벨 90 장비와 고대 무기 강화에 필요한 재료 등을 획득할 수 있어, 당시 많은 플레이어가 공략했던 주요 콘텐츠 중 하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