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에역

사바에역(鯖江駅)은 일본 후쿠이현 사바에시 히노초에 위치한 해피라인 후쿠이선의 철도역이다. 본래 서일본 여객철도(JR 서일본) 호쿠리쿠 본선의 역이었으나, 2024년 3월 16일 호쿠리쿠 신칸센의 가나자와역에서 쓰루가역 구간이 개통됨에 따라 병행 재래선 운영권이 제3섹터 철도 회사인 해피라인 후쿠이로 이관되었다. 사바에시의 중심 역으로서 지역 교통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역의 역사는 1896년 7월 15일 일본 관설철도의 역으로 영업을 시작하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국철 분할 민영화 과정을 거쳐 JR 서일본의 관할이 되었으며, 과거에는 특급 열차인 '선더버드'와 '시라사기'의 일부가 정차하는 주요 거점이었다. 그러나 신칸센 개통 이후 특급 열차의 운행 계통이 변경되면서 현재는 주로 지역 내 이동을 담당하는 보통 및 쾌속 열차가 운행되고 있다.

역 구조는 2면 3선 형태의 승강장을 갖춘 지상역이다. 역사는 선로 동쪽에 위치하며 승강장과는 구름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역 내부에는 자동 발권기, 대기실, 창구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사바에시의 특산품인 안경 프레임을 홍보하는 전시물과 조형물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 이는 사바에시가 일본 내 안경테 생산의 약 90% 이상을 차지하는 '안경의 도시'임을 상징한다.

사바에역은 인근의 대규모 다목적 행사장인 '선돔 후쿠이'를 방문하는 이용객들에게 매우 중요한 관문이다. 대형 콘서트나 전시회가 개최될 때면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며, 이에 맞춰 열차 증편이나 임시 열차 운행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또한 역 주변에는 사바에 시청, 안경 박물관, 진달래 명소인 니시야마 공원 등이 위치하고 있어 지역 행정 및 관광의 중심지 역할을 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