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베인글로리)

사무엘(Samuel)은 모바일 및 PC MOBA 게임 '베인글로리(Vainglory)'에 등장하는 원거리 마법사형 영웅이다. 기스아(Gythia) 출신으로, 대마법사 로라의 아들이자 빛의 마법을 배우던 촉망받는 학생이었으나 기스아의 위선적인 체제에 반발하여 어둠의 마법을 선택했다는 배경 설교를 가지고 있다. 냉소적이고 반항적인 성격이 특징이며, 지팡이를 매개체로 강력한 어둠의 에너지를 투사하여 전장을 장악한다.

사무엘의 가장 큰 특징은 '부패한 마법(Corrupted Magic)'이라는 지속 효과를 바탕으로 한 높은 유지력이다. 일정 시간마다 강화되는 기본 공격은 적에게 추가 피해를 주고 사무엘의 체력과 에너지를 회복시킨다. 이를 통해 공격 아이템 위주의 세팅을 하면서도 라전전이나 장기적인 교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주로 레인(미드)이나 정글러로 기용되며, 지속적인 카이팅과 거리 조절을 통해 적을 압박하는 플레이가 요구된다.

주력 기술인 '악의와 심판(Malice & Verdict)'은 지정된 방향으로 두 발의 어둠 화살을 발사하는 기술로, 재사용 대기시간이 매우 짧아 지속 화력의 핵심이 된다. 이 기술은 '흐르는 어둠(Drifting Dark)'과 연계될 때 진가를 발휘한다. '흐르는 어둠'은 사무엘이 지정한 방향으로 서서히 이동하는 거대한 어둠의 구름을 생성하며, 사무엘이 이 구름 안에 머무는 동안 '악의와 심판'은 사거리와 공격 범위가 대폭 강화되고 추가 피해를 입힌다.

궁극기인 '망각(Oblivion)'은 광역 군중 제어기로, 일정 시간 뒤 대상 지역에 강력한 어둠의 마법을 폭발시켜 적들을 수면 상태에 빠뜨린다. 수면 상태의 적은 피해를 입으면 깨어나지만, 시전 후 폭발까지의 딜레이를 잘 활용하면 한타 교전의 흐름을 단번에 뒤집거나 아군의 연계기를 확정적으로 명중시킬 수 있는 강력한 변수를 창출한다.

사무엘은 스킬의 명중률과 '흐르는 어둠'의 이동 경로 예측이 매우 중요한 영웅으로 평가받는다. 순간적인 폭발력보다는 지속적인 포킹과 구역 장악 능력이 뛰어나며, 숙련된 사용자가 잡았을 때 적의 접근을 원천 봉쇄하며 일방적인 타격을 입힐 수 있다. 베인글로리의 마법사 영웅 중에서도 조작 난이도가 높은 편에 속하지만, 그만큼 높은 잠재력을 보유한 영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