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후 전투는 1619년 9월 17일부터 10월 30일 사이에 발생한 전투로, 중국의 명나라와 만주족의 여진족 간의 중요한 전쟁 중 하나이다. 이 전투는 여진족의 침략으로 인해 명나라가 위기를 맞이한 상황에서 발생하였다.
사르후는 현재의 중국 내몽골 자치구에 위치한 지역으로, 이곳에서 만주족의 리더인 누르하치가 명나라 군대와 대치하였다. 누르하치는 여진족을 통합하여 강력한 국가를 형성하고, 명나라에 대한 반항의지를 다졌다. 전투는 여진족의 전략적 기습과 전통적인 전투 방식으로 구사한 기동성 있는 전술로 인해 명군에게 큰 피해를 입혔다.
명나라 군대는 당시 10만 명에 달하는 병력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군사의 분산과 내부 갈등으로 인해 효과적인 전투를 펼치지 못했다. 반면, 누르하치의 군대는 5만 명 정도로 평가되었으나, 높은士气와 훈련된 전투력 덕분에 뛰어난 전과를 올렸다.
사르후 전투는 결과적으로 여진족의 압승으로 끝났으며, 이는 명나라의 권위와 힘의 상징적인 붕괴를 의미했다. 이 전투로 인해 누르하치는 만주족을 통합하고, 후일 청나라를 건국하는 토대를 마련하였다.
사르후 전투는 동아시아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이루며, 명나라의 쇠퇴와 청나라의 부상을 상징하는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