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토마스

사도 토마스(Thomas the Apostle)는 초기 기독교에서 중요한 인물 중 하나로, 예수 그리스도의 열두 사도 중 한 사람이다. 토마스라는 이름은 아람어 "תָּאוֹמָא"(T'oma)에서 유래하며, "쌍둥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사도 토마스는 주로 그의 의심과 관련된 사건 때문에 잘 알려져 있다. 예수의 부활 후, 다른 사도들이 토마스에게 예수가 살아났다고 말했을 때, 그는 직접 예수의 못 자국을 보고 만져봐야 믿겠다는 의심의 발언을 하였다. 이로 인해 그는 종종 '의심하는 토마스(Doubting Thomas)'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그러나 이후 예수가 나타나서 토마스에게 그의 손을 만져보게 하였고, 그에 대한 믿음이 회복된 사건은 요한복음 20장 24-29절에 기록되어 있다.

전통적으로, 사도 토마스는 인도에서 선교 활동을 하였다고 전해진다. 그는 인도로 가서 기독교를 전파하며 많은 사람들을 개종시켰다고 하며, 이 과정에서 순교한 것으로 여겨진다. 그의 유해는 인도 첸나이의 성 토마스 성당에 모셔져 있다고 믿어진다.

사도 토마스는 기독교뿐만 아니라 여러 문화에서 신앙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그의 이야기는 믿음과 의심, 증명에 대한 중요한 교훈을 제공한다. 여러 기독교 전통에서는 그를 성인으로 숭배하며, 그의 축일은 다양한 날짜에 기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