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 세이치로(佐野 精一郎, 1911년 12월 5일 ~ 1983년 8월 26일)는 일본의 유명한 미술가이자, 공예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주로 도예와 조각 분야에서 활동하였으며, 전통적인 일본 미술의 기법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는 데 주력했다. 그의 작품은 일본의 전통 문화와 현대 예술을 융합시키며, 특별한 조형성과 독창성을 자랑한다.
사노 세이치로는 도쿄에서 태어나며, 여덟 살 때부터 도자기 제작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그는 여러 도예가에게 사사받으며 자신의 기법을 발전시켰고, 1940년대에는 독립적인 작가로서 활동을 시작하였다. 그의 초기 작업은 주로 전통적인 일본 청자와 백자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이러한 전통적 양식에 현대적인 요소를 가미하여 변화시켰다.
1950년대에는 유럽과 미국을 여행하며 다양한 예술적 영감을 받았다. 이 시기의 사노는 서양 미술에 큰 영향을 받으며, 그의 작업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그는 조각과 설치 미술, 그리고 도자기 작업을 결합하여 새로운 형태의 예술 작품을 선보였고, 이는 그를 일본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게 만들었다.
사노 세이치로의 작품은 일본의 대표적인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전시되었으며, 그의 도예 작품은 여러 박물관의 소장품으로 남아 있다. 그는 후기에는 교육 활동에도 힘쓰며, 젊은 예술가들에게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전달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의 미술 세계는 오늘날에도 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으며, 일본 현대 미술의 중요한 인물로 여겨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