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꾼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카드 게임 하스스톤의 초기 아홉 직업 중 하나다. 기본 영웅은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유명한 반 오크 캐릭터인 렉사르이며, 이후 알레리아 윈드러너나 실바나스 윈드러너 등 다양한 스킨이 추가되었다. 사냥꾼의 영웅 능력인 '고정 사격'은 적 영웅에게 직접적으로 2의 피해를 입히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이 능력은 상대의 생명력을 지속적으로 압박하는 데 최적화되어 있어, 사냥꾼이 게임 내에서 가장 공격적인 직업 중 하나로 자리 잡는 결정적인 이유가 되었다.
사냥꾼의 카드 구성은 주로 '야수' 종족과의 시너지에 특화되어 있다. 야수 하수인을 강화하거나, 필드에 야수가 있을 때 추가 효과를 발동하는 주문과 하수인이 다수 존재한다. 대표적인 아키타입으로는 낮은 비용의 하수인과 영웅 능력을 활용해 빠르게 승부를 보는 '돌진 사냥꾼(페이스 헌터)'과, 강력한 야수들을 바탕으로 필드 주도권을 가져가는 '미드레인지 사냥꾼'이 있다. 또한, 상대의 행동에 반응하여 발동하는 '비밀' 카드를 다수 보유하고 있어 이를 통한 심리전에도 능하다.
게임의 역사가 흐름에 따라 사냥꾼은 단순히 공격적인 전술 외에도 다양한 메커니즘을 선보였다. '죽음의 메아리' 효과를 가진 하수인들을 활용해 필드 유지력을 극대화하거나, 하수인을 전혀 넣지 않고 주문만으로 덱을 구성하는 '주문 사냥꾼' 같은 독특한 형태가 나타나기도 했다. 특히 확장팩 '얼어붙은 왕좌의 기사들'에서 등장한 영웅 교체 카드 '죽음납골당 렉사르'는 야수를 합성하여 새로운 하수인을 만드는 '누더기야수 제작' 능력을 통해 사냥꾼의 고질적인 약점이었던 뒷심 부족을 보완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하스스톤 메타 내에서 사냥꾼은 초보자들이 접근하기 가장 좋은 직업으로 자주 추천된다. 영웅 능력 자체가 직관적이고 승리 공식이 명확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높은 등급으로 올라갈수록 비밀 카드의 효율적인 활용과 상대의 방어 수단을 돌파하기 위한 정교한 자원 관리가 요구된다. 최근에는 야수뿐만 아니라 기계 종족과의 시너지나 강력한 주문 중심의 덱 등 카드 풀의 확장에 따라 전술적 선택지가 더욱 넓어졌으며, 여전히 많은 유저들에게 사랑받는 직업으로 군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