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차는 사과를 주재료로 하여 만든 한국의 전통 과일차 중 하나다. 사과의 달콤하고 상큼한 향미를 즐길 수 있는 음료로, 주로 가을과 겨울철에 따뜻하게 마시는 것이 일반적이다. 사과는 예로부터 영양이 풍부한 과일로 알려져 있어 이를 차로 달여 마심으로써 건강을 도모하고자 했다. 현대에 와서는 기호에 따라 차갑게 마시거나 다른 향신료를 첨가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되고 있다.
제조 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신선한 사과를 얇게 저며 설탕이나 꿀에 재워 두었다가 사과청이 만들어지면 이를 뜨거운 물에 타서 마시는 방법이다. 두 번째는 말린 사과 조각을 물에 넣고 직접 끓여 내는 방식이다. 이때 사과의 껍질에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므로 껍질째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사과의 갈변을 막고 풍미를 돋우기 위해 계피나 생강을 함께 넣기도 한다.
사과차의 효능은 사과에 포함된 다양한 유기산과 비타민에서 기인한다. 사과에 풍부한 비타민 C와 유기산은 신진대사를 촉진하여 피로 해소를 돕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사과의 펙틴 성분은 장 운동을 원활하게 하여 소화 기능을 돕고 변비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외에도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피부 미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사과차는 단순히 음료로서의 가치를 넘어 다양한 변주가 가능하다. 서구권에서는 사과 주스에 계피와 정향 등을 넣고 끓인 '애플 사이더(Apple Cider)' 형태의 음료가 사과차와 유사한 성격으로 사랑받는다. 한국에서도 홍차나 녹차 베이스에 사과청을 섞어 마시는 등 퓨전 형태의 차로도 널리 활용된다. 차를 마신 후 남은 사과 조각은 직접 섭취할 수 있어 과일의 영양을 온전히 흡수하기에 적합한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