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전서'(四庫全書)는 중국 청나라 시대에 편찬된 대규모의 고전 서적 총서이다. 1772년부터 1782년까지 시행된 이 프로젝트는 청나라의 강희제, 건륭제의 명을 받아 실행되었으며, 당시의 주요 학자와 서적 수집가들이 참여하였다.
이 총서는 '경서', '사고', '자서', '집서'의 네 개 범주로 나누어져 있으며, 각각의 범주에는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포함되어 있다. '경서'는 주로 유교 경전을 포함하고, '사고'는 역사와 문헌에 관한 서적, '자서'는 철학과 문학, '집서'는 과학 및 기술 관련 서적이 수록된다.
'사고전서'는 그 방대한 분량 덕분에 당시 중국의 문화와 학문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보존하는 데 중대한 기여를 하였다. 총 3,000여 만 페이지에 달하며, 약 79,000여 권의 서적이 포함되어 있다. 이 프로젝트는 문헌 비판과 역사적 연구에도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었고, 후에 다른 나라와 지역의 고전 문헌 편찬에도 영향을 미쳤다.
청나라의 지식인들 사이에서는 사료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지금까지도 연구 및 교육의 기반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사고전서는 문헌학, 역사학, 철학 연구에 있어 필수적인 참고자료로 꼽히며, 중국 고전 연구의 초석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