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두건'은 전통적인 동화로, 여러 나라의 민속 전통에서 변형되어 전해 내려온 이야기이다. 가장 유명한 버전은 독일의 형제 그림이 19세기 초에 수집한 작품이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빨간 두건'이라고 불리는 소녀로, 그녀는 할머니에게 빵과 버터를 전달하기 위해 숲속으로 가는 도중 여러 가지 사건을 겪게 된다.
이야기는 빨간 두건이 할머니 집으로 가기 위해 숲을 지나면서 시작된다. 그녀는 길을 가는 동안 늑대를 만나게 되고, 늑대는 그녀에게 할머니의 집으로 가는 길을 묻는다. 늑대는 빨간 두건이 대답하는 동안 할머니의 집으로 먼저 가서 할머니를 잡아먹고, 그녀의 모습을 흉내 내어 침대에 누워 있게 된다. 빨간 두건은 할머니의 집에 도착해 할머니의 모습이 이상하다는 것을 깨닫고, 결국 늑대의 정체를 알아차리게 된다.
이 이야기는 어린이에게 경각심과 조심성을 가르치는 교훈적인 성격을 띤다. 또한, 선과 악의 대립, 순진함과 교활함의 묘사를 통해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 '빨간 두건'은 후에 여러 영화, 연극, 애니메이션 등으로 각색되며 현대에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