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벽등반(ice climbing)은 얼음으로 형성된 자연적인 구조물이나 인공적인 얼음벽을 오르는 스포츠이다. 이 활동은 주로 겨울철에 수행되며, 얼음 멀리건, 폭포, 절벽 등 다양한 얼음 형상이 포함된다. 등반자들은 특수한 장비를 사용하여 얼음에 안전하게 발을 디디고, 손으로 잡아당길 수 있다.
주요 장비로는 아이스 피크(ice pick), 크램폰(crampon), 하니스(harness), 안전 로프, 카라비너, 그리고 때로는 얼음 나사(ice screw)와 같은 보조장비가 있다. 아이스 피크는 손에 쥐고 얼음에 박아 넣음으로써 이동하면서 체중을 지탱할 수 있는 도구이다. 크램폰은 등반자의 신발에 부착하여 얼음 표면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도와준다.
빙벽등반은 다양한 난이도와 스타일로 나뉘며, 일반적으로 두 가지 주요 형태로 구분된다. 첫 번째는 자연 얼음으로 형성된 경로를 오르는 "네이처 클라이밍(natural climbing)"이며, 두 번째는 인공 얼음벽에서 연습하는 "인공 클라이밍(artificial climbing)"이다. 이 두 형태는 등반 기술과 경험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빙벽등반은 강한 체력과 정신력, 균형감각을 요구하며, 안전을 위해 항상 숙련된 동료와 함께 활동하는 것이 권장된다. 각종 위험 요소, 특히 낙석이나 변동하는 날씨 등에도 유의해야 하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철저한 준비와 훈련이 필요하다.
이 종목은 2000년대 초반부터 스포티브한 성격의 레포츠로 자리 잡았으며, 지금은 여러 국가에서 대회가 개최되고 있다. 세계 각지의 빙벽등반 동호회와 클럽도 활성화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수많은 등반자들이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