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헬름 케플러

빌헬름 케플러(1571년 12월 27일 ~ 1630년 11월 15일)는 독일의 천문학자이자 수학자로, 현대 천문학의 기초를 세운 인물 중 한 사람이다. 케플러는 천체의 운동에 대한 법칙을 정립하여, 뉴턴의 만유인력 법칙이 이루어지기 전의 천문학적 이론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의 주요 업적 중 하나는 행성의 궤도에 대한 케플러의 법칙이다. 이는 첫째 법칙인 타원 궤도의 법칙, 둘째 법칙인 면적의 법칙, 셋째 법칙인 주기와 반지름의 제곱의 비율을 설명하는 법칙으로 구성된다. 케플러는 이러한 법칙들을 통해 행성이 태양 주위를 돌 때의 움직임을 수학적으로 설명하고, 행성의 궤도가 원이 아니라 타원이라는 주장을 하였다.

케플러는 자신의 연구를 통해 갈릴레오 갈릴레이와 함께 과학 혁명의 중요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는 또한 천문관측 데이터의 정확성 향상에도 기여하였고, 특히 티코 브라헤의 관측 데이터를 기반으로 많은 연구를 진행하였다. 케플러는 '세계의 조화'라는 저서에서 우주를 수학적으로 이해하려는 시도를 하였으며, 물체의 비율과 하모니를 결합한 우주론을 제안하였다.

케플러는 천문학 외에도 광학, 기하학, 음악 이론에도 관심을 가졌으며, 그의 연구는 과학적 방법론의 발전에도 기여하였다. 그의 업적은 후에 아이작 뉴턴의 이론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현재 천문학 및 물리학의 기초로 여겨진다. 케플러는 1630년에 세상을 떠났으며, 그의 이름은 지금도 천문학과 과학의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