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사(瀕死)는 생명체가 생리학적으로 극도로 위급한 상태에 있는 것을 의미한다. 이 용어는 환자가 살아남을 가능성이 미미한 상태를 묘사할 때 자주 사용된다. 빈사 상태에 있는 환자는 일반적으로 의식이 없거나, 호흡과 맥박이 약해지며, 생리적 기능이 심각하게 저하된 상태이다. 이러한 상태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그 원인은 사고, 중증 질병, 외상 등 다양하다.

빈사의 상태는 단순히 생명과 죽음의 경계에 있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고, 의료적 개입이 얼마나 효과적인지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빈사 상태에 있는 환자는 경우에 따라 의료팀의 긴급 조치를 통해 생명 연장이 가능할 수도 있지만, 종종 시간이 지체될 경우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에 이른다. 이 때문에 빈사 상태를 정확히 평가하고 적절한 대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빈사의 절차는 매우 복잡하다. 의사는 환자의 생체 지표를 자세히 모니터링하며, 필요한 의료장비와 약물 투여를 통해 호흡과 순환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다. 이러한 과정에서 환자의 가족 및 보호자와의 소통도 중요한데, 치료 방향성과 환자의 의사를 존중하며 최선의 결정을 내리기 위한 협의가 필요하다.

빈사에 대한 윤리적 문제도 제기된다. 의료진은 환자의 생명 유지를 위한 모든 방법을 시도해야 하지만, 동시에 환자의 품위와 존엄성을 존중해야 한다. 빈사가 계속 이어질 경우, 환자의 고통을 최소화하고 가족의 결정에 따라 치료를 종료하는 선택도 고려될 수 있으며, 이는 의료적 지식과 함께 인간적 고려를 요구하는 복잡한 결정 과정이다. 빈사 상태와 관련된 의학적, 윤리적 문제는 현대 의학의 중요한 논의 주제 중 하나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