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십자무공훈장(Victoria Cross, VC)은 영국 및 영연방 국가에서 수여되는 군사 훈장으로, 전투 중 극도의 용기와 희생을 보여준 군인에게 수여된다. 이 훈장은 1856년 영국에서 설립되었으며, 크림 전쟁 중 영국군의 용맹을 기리기 위해 제정되었다. 빅토리아 십자무공훈장은 군사 훈장 중 가장 권위 있는 훈장으로 간주되며, 수여 조건은 특정한 전투 상황에서 생명을 구하는 등 고귀한 행동이 요구된다.
훈장은 구리로 만들어진 십자 형태로, 중앙에 여왕 빅토리아의 초상과 함께 'FOR VALOUR'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당시 수여된 훈장은 약 1,500개에 불과하며, 특히 사망 후에 수여되는 경우도 있다. 빅토리아 십자무공훈장을 수여받은 수상자는 이 훈장을 영구적으로 소지할 수 있는 권리가 있으며, 이들 중 일부는 자신의 직위나 직업에 따라 공식적으로 훈장을 착용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
실제 수여 사례로는 제1차 세계 대전과 제2차 세계 대전 당시의 많은 군인들이 빅토리아 십자무공훈장을 수여받았으며, 훈장 수여는 주로 직접 전투에 참여했거나 용감한 행위를 통해 적의 공격을 저지했을 때 이루어진다. 현재에도 이 훈장은 영국 및 영연방의 군인들 사이에서 가장 존경받는 훈장으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