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오르타(Victor Horta, 1861년 1월 6일 ~ 1947년 9월 8일)는 벨기에의 건축가이자 아르누보 스타일의 주요 선구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브뤼셀에서 태어나고 자란 후, 그곳과 해외에서 건축학을 공부했다. 오르타는 그의 스타일을 통해 자연의 형태와 유기적인 요소들을 건축에 통합하여 독특하고 혁신적인 공간을 창출하였다.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는 브뤼셀에 위치한 '타셀 하우스'(Hôtel Tassel)로, 이 건물은 아르누보 스타일을 대표하는 초기 사례로 여겨진다. 타셀 하우스는 곡선형의 구조와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장식이 특징으로, 이는 현대 건축에 큰 영향을 미쳤다. 오르타는 기하학적 요소와 유려한 라인의 조화를 통해 공간을 구성하며, 내부와 외부의 경계를 허물었다.
오르타의 건축은 주거 공간 뿐만 아니라 상업 공간, 공공 건물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으며, 그가 디자인한 다른 주요 작품으로는 브뤼셀의 '호텔 솔베이'(Hôtel Solvay)와 '마그리트 집'(Maison & Atelier Magritte)이 있다. 오르타는 또한 건축 기법과 재료의 혁신에도 많은 기여를 하였으며, 철강과 유리를 활용한 구조적 실험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의 작업은 단순히 미적 요소를 넘어서 기능성과 편안함을 중요시하였고, 그의 설계는 사람들의 생활 방식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빅토르 오르타는 20세기 초 아르누보 운동의 주요 인물로, 그의 영향력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는 1947년 사망하였지만, 그의 건축물들은 벨기에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