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야누코비치는 1950년 7월 9일 우크라이나의 돈네츠크 주에서 태어났다. 그는 정치인으로서의 경력을 쌓기 전에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일했다. 야누코비치는 1990년대 초반에 정치에 입문하여, 우크라이나의 주요 정당인 지역당에 가입하였고, 이후 여러 고위직을 역임하게 된다.
2004년 우크라이나 대선에서는 야누코비치가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였고, 초기에는 승리를 거두었으나, 선거 부정 의혹으로 인해 '오렌지 혁명'이 일어났다. 이 혁명은 그 결과로 이어진 재선거에서 빅토르 유셴코가 승리하게 만듦으로써 야누코비치의 정치적 입지가 크게 흔들리게 되었다. 이후 그는 정치 활동을 지속하며 우크라이나 내에서 다시 영향력을 키워갔다.
2010년 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에서 야누코비치는 재차 출마하여 승리하였고, 2010년 2월 25일부터 2014년 2월 22일까지 우크라이나의 대통령으로 재직하였다.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그는 친러시아적인 정책을 펼치며, 유럽과의 관계보다는 러시아와의 관계를 중시하는 외교 노선을 취했다. 이로 인해 국내외에서 큰 논란을 일으켰고, 결국 그의 정치적 입지가 약화되었다.
2013년, 야누코비치는 유럽연합과의 협약 체결을 거부하고 대신 러시아와의 관계 강화에 나섰다. 이 결정은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촉발시키고, 결국 2014년 우크라이나 사태로 이어졌다. 시민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야누코비치는 대통령직에서 하야하고, 러시아로 망명하게 된다. 그의 정치 경력은 이후에도 논란이 끊이지 않았으며, 우크라이나의 정치적 갈등과 분열을 상징하는 인물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