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바유 캐넛 탈선 사고

빅 바유 캐넛 탈선 사고(Big Bayou Canot Derailment)는 1993년 9월 22일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발생한 기차 탈선 사고이다. 이 사고는 원래 앨라배마주를 통과하던 북쪽으로 향하던 화물 기차가 몬타나주에서 출발하여 플로리다주로 향하던 도중 발생하였다.

사고의 원인은 기차가 지나던 철도의 선로와 고가도로가 겹치는 지점에서 적절한 신호 체계와 경고 조치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기차가 고가도로를 지나던 중, 근처의 교량에서 발생한 홍수로 인해 철도 선로가 침수되어 있었다. 기차는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그대로 선로를 따라 주행하다가 철도 신호가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고, 그로 인해 사고가 일어났다.

탈선으로 인해 기차는 여러 대의 객차와 화물차가 뒤엉켜 엎어졌다. 사고 결과로 기차에 탑승하고 있던 승객과 기Crew가 다수 부상을 입었고, 일부는 사망하였다. 또한, 사고로 인해 화물차에서 유출된 화학 물질이 환경오염을 초래하며 인근 지역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이 사건은 미국 내에서 기차 안전과 관련된 규정을 재검토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으며, 철도 안전 규제 강화와 기술 개선의 필요성이 강조되었다. 빅 바유 캐넛 탈선 사고는 미국 철도 역사에서 중요한 사고 중 하나로 기록되며, 기차 운행의 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