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희(非희)는 한국의 전통 미신 또는 신앙 중 하나로, 특정한 행동이나 말이 그 사람의 운명이나 상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믿는 개념이다. 주로 농업 사회에서 발생한 비희는 인간의 행동이 자연이나 초자연적인 힘과 연결되어 있다는 사고 방식에서 비롯된다. 비희는 종종 불행이나 재난을 예방하기 위해 지켜야 할 금기사항으로 이해되며, 이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가 전해진다.
예를 들어, 특정한 동물이나 사물에 대한 금기를 지키지 않으면 불행이 따를 것이라는 믿음이 존재한다. 이러한 성격으로 인해 비희는 개인이나 공동체의 행동 규범으로 자리 잡아 왔으며, 이를 통해 사회의 안정과 화합을 도모하고자 했다. 비희는 주로 구술 문화로 전해지긴 했지만, 현재에는 텍스트나 현대 매체를 통해서도 여전히 전파되고 있다.
한국 뿐만 아니라 여러 문화에서 유사한 개념이 존재하는데, 이는 인류가 시대와 지역을 불문하고 자연과의 관계를 인식하고 존중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비희는 현대에도 여전히 사람들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으며, 문화적 정체성의 일환으로 이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