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파법사(琵琶法師)는 일본 전통의 음악가이자 이야기꾼으로, 주로 비파라는 악기를 연주하며 이야기를 전달하는 예술가를 일컫는다. 이들은 주로 중세 일본의 무사와 귀족 사회에서 활동했으며, 다양한 이야기와 전통적인 설화를 바탕으로 한 공연을 통해 대중에게 재미와 교훈을 주었다.
비파법사의 공연은 보통 비파 연주와 함께 노래하거나 구술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들은 비파의 선율에 맞춰 시가나 이야기를 읊조리며, 빈번하게 역사적 사건이나 전설적인 인물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비파법사는 이야기를 전하는 데 있어 특정한 장르나 형식을 따르지 않고, 자유롭게 창작하거나 기존의 이야기들을 변형하여 새로운 해석을 제시하는 경우도 많았다.
비파법사는 일본의 전통 예술 문화에 중요한 기여를 했으며, 그들의 작품은 역사적 사실을 보존하고 전파하는 역할을 했다. 또한, 이러한 전통은 후에 일본의 현대 공연 예술과 문학에 영향을 미쳤다. 비파법사는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그 수가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일본 문화의 중요한 일부로 여겨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