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 킹(B.B. King, 본명: 루카스 빈스 킹)은 1925년 9월 16일 미국 미시시피주 이타 비나에서 태어나 2015년 5월 14일에 세상을 떠난 블루스 음악가로, 20세기 블루스의 아이콘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블루스 기타의 대가로 평가받으며, 독특한 기타 연주 스타일과 감성적인 음색으로 유명하다.
비비 킹은 어린 시절부터 음악에 대한 재능을 보였고, 1940년대 중반에 블루스 음악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는 1949년에 "Three O'Clock Blues"라는 곡으로 처음으로 큰 성공을 거두며, 이후 많은 히트곡을 발표했다. 그의 음악은 자주 R&B, 재즈, 록 등 다양한 장르와 결합되었으며, 수많은 앨범과 라이브 공연을 통해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그의 기타 연주 스타일은 주로 감정이 담긴 벤딩과 독창적인 프레이징으로 특징지어지며, 이러한 스타일은 후에 많은 기타리스트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비비 킹은 자신이 "루시(Lucille)"라는 이름으로 부르는 기타를 사용하여 장기간 활동했으며, 이 기타는 그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비비 킹은 수차례 그래미 상을 수상했으며, 블루스 음악에 대한 공로로 록앤롤 명예의 전당과 블루스 재단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되었다. 그의 음악은 다수의 작품에서 샘플링되었고, 수많은 아티스트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비비 킹은 블루스 음악의 전파와 발전에 큰 기여를 한 인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