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련초(悲戀草), 학명 *Lonicera japonica*,는 인동과(忍冬科)에 속하는 식물이다. 이 식물은 주로 아시아와 북미의 온대 지역에서 자생하며,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서 널리 분포한다. 비련초는 덩굴성 식물로, 대개 나무나 다른 식물에 기대어 자라며, 길게 뻗은 줄기와 표면에 촘촘히 나 있는 잎이 특징적이다.
비련초의 잎은 타원형으로 반대편에 마주나며, 가장자리는 매끈하고 잎의 윗면은 광택이 나는 녹색을 띤다. 여름에는 향긋한 노란색 또는 흰색의 꽃이 피며, 꽃이 만개할 때면 강한 향기를 발산한다. 이후 꽃은 속씨 열매로 변하여, 작은 베리 형태의 열매를 만든다. 이 열매는 여러 동물에게 중요한 먹이가 되며, 인간에게는 독성이 없어 식용이 가능하다.
전통적으로 비련초는 한방에서 약재로 사용되며, 해열, 항염, 면역력 강화 등 다양한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과도한 섭취는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비련초는 또한 정원 식물로서의 가치가 높아 원예 애호가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다. 관리가 용이하고 아름다운 꽃을 제공하기 때문에 경관 식물로 활용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