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너스는 태양계를 구성하는 행성 중 하나로, 지구와 가장 유사한 성질을 지닌 행성으로 알려져 있다. 이 행성은 태양으로부터 두 번째로 가까운 위치에 있으며, 지구와의 평균 거리는 약 4,300만 킬로미터 정도이다. 비너스는 주로 이산화탄소로 이루어진 두꺼운 대기를 가지고 있어 온실 효과가 매우 강하게 나타난다. 이로 인해 비너스의 표면 온도는 평균 462도 섭씨에 달하며, 이는 태양계의 다른 어떤 행성보다 높은 온도이다.
비너스의 표면은 주로 화산과 평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극히 일부 지역에서 화산 활동이 일어나기도 한다. 비너스에 위치한 일부 지형은 지구의 대안 해안선처럼 보이기도 하며, 과거에는 물이 존재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의 비너스 환경은 극단적으로 건조하고, 대기압이 지구의 약 92배에 달해 매우 가혹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비너스는 자전이 매우 느린 행성으로도 유명하다. 자전 주기는 약 243일로 긴 반면, 공전 주기는 약 225일이다. 이로 인해 비너스의 하루는 그 해보다 더 길게 느껴진다. 또한, 비너스는 자전 방향이 다른 대다수의 행성과 반대로 회전하고 있어, 태양이 동쪽에서 뜨고 서쪽에서 지는 특징이 있다.
비너스는 태양계 내에서 여신 비너스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으며, 고대 문명에서부터 신화적인 존재로 여겨졌다. 또한, 비너스의 밝기는 태양과 달 다음으로 밝아서 ‘저녁 별’ 또는 ‘아침 별’로 불리기도 한다. 비너스를 관측하는 것은 고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관심을 끌어왔으며, 다양한 탐사 미션이 계획되어 시행되었다. 이 행성의 신비로운 특징과 독특한 환경은 오늘날에도 과학자들의 연구 주제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