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의 방아쇠(Tragic Trigger)는 문학, 연극, 영화 등에서 비극적인 상황이나 사건을 촉발하는 요소를 의미한다. 이 개념은 주로 고전 그리스 비극에서 강조되며, 주인공이 불가피하게 비극적인 운명으로 나아가게 만드는 결정적인 사건이나 행동을 지칭한다.
주로 주인공의 결함, 잘못된 선택, 외부 요인 등이 비극의 방아쇠가 될 수 있다. 이러한 요소들은 주인공의 성격이나 배경, 환경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이로 인해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긴장감이 증대된다. 비극의 방아쇠는 관객에게 주인공의 고통과 갈등을 더욱 강조하게 하여, 감정적인 공감을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이 개념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에서도 중요한 주제로 다루어지며, 그는 비극에서 비극적 결말에 이르는 경로를 설명할 때 비극의 방아쇠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러한 방아쇠는 결국 인간의 운명이나 선택의 결과에 대한 깊은 성찰을 가능하게 하며, 비극 작품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