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뢰도)는 한국 전통 음악의 한 종류로, 주로 삼현육각과 같은 관악기 연주와 함께 불리는 음악이다. 비는 일반적으로 비가 올 때 부르는 노래로, 농사와 관련된 의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노래들은 사람들의 감정을 표현하고, 농작물의 풍요를 기원하는데 사용된다. 비는 때로는 비의 소리나 느낌을 묘사하기 위한 음률과 가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통적으로 구술로 전해져 내려왔다.
비의 음악적 특징은 단순하면서도 반복적인 구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보통 자연의 요소들이나 삶의 고통을 노래하는 형태로 이루어져 있으며, 특히 비 소리와 함께 연주되는 경우가 많다. 비를 부르면서 그에 맞는 춤을 추기도 하며, 이러한 움직임은 음악의 리듬과 조화를 이루어 더욱 풍성한 감정을 전달한다. 또한, 특정한 장단에 따라 비의 형식이 다르게 나타나기도 한다.
비의 역사적 배경은 농업 사회와 깊은 관계가 있다. 한국의 전통적인 농업 방식은 비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었기 때문에, 비를 부르며 풍년을 기원하는 의식이 빈번하게 행해졌다. 이러한 노래들은 단순한 음악적 표현을 넘어, 사회적 의미와 공동체의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또한, 비의 변형은 지역마다 다르게 나타나며, 각 지역의 문화와 특성이 반영되기도 한다.
현대에 들어서도 비는 전통 음악의 중요한 요소로 남아있다. 비를 현대적인 관점에서 재해석하거나, 다른 장르와 결합하여 새로운 형태로 발전시키려는 시도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를 통해 비의 전통적인 요소가 보존되면서도, 현대인의 감성과 연결될 수 있는 다양한 음악적 표현이 가능해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한국 전통 음악의 발전 및 세계화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비의 소중한 유산을 더욱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