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크와 모티머'는 벨기에 만화 작가 에드가 주드와 장-자크 샤르뎅이 공동 창작한 만화 시리즈로, 1943년에 첫 번째 이야기인 '나치의 음모'가 발표되었다. 이 시리즈는 과학 허구, 모험, 스릴러의 요소가 결합된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주인공 블레이크와 모티머는 각각 영국의 비밀 요원과 그 친구이자 과학자로, 다양한 적들과 맞서 싸우며 여러 가지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블레이크는 유능한 비밀 요원으로, 일반적으로 강인하고 능숙한 리더 역할을 맡는다. 그는 항상 법을 따르며 정의를 위해 싸운다. 반면 모티머는 과학적인 재능을 가진 인물로, 다양한 기술과 발명품을 동원하여 사건을 해결하는 데 기여한다. 이 두 캐릭터의 상반된 성격은 이야기의 재미를 더욱 더해준다.
블레이크와 모티머의 모험은 종종 역사적인 사건이나 과학적 이론을 바탕으로 한 사회적 비판을 담고 있다. 예를 들어, 그들은 종종 과학기술의 남용, 전쟁으로 인한 고통, 그리고 인간의 양심 등을 다루는 주제를 통해 독자에게 깊은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처럼 만화는 단순한 오락물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어, 나아가 독자에게 생각할 거리를 제공한다.
이 만화 시리즈는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었으며, 여러 언어로 번역되어 출간되었다. 또한 애니메이션, 영화 등 다양한 매체로 확장되면서 많은 팬층을 형성하고 있다. '블레이크와 모티머'는 고유의 스타일과 독창적인 캐릭터 덕분에 벨기에 만화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사랑받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