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 스톤(Bloodstone)은 주로 녹청색을 띠는 일종의 쿼츠, 즉 규산염 광물로, 그 위에 붉은 반점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반점은 주로 산화철에 의해 형성되며, 이로 인해 피가 흘러내리는 것 같은 외형을 가진다 해서 블러드 스톤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학명은 헬리오트로프(Heliotrope)로 불리기도 한다. 블러드 스톤은 주로 인도, 중국, 브라질 등에서 산출되며, 역사적으로 다양한 문화권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져왔다.
블러드 스톤은 고대부터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었다. 예를 들어, 고대 그리스와 로마에서는 자주 장신구나 도장, 부적 등으로 만들었다. 중세 유럽에서는 블러드 스톤이 치유력과 보호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어져 의술용으로도 사용되었다. 특히, 출혈을 멈추게 하고 염증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고 여겨졌다.
블러드 스톤은 모스 경도 7 정도로, 비교적 단단한 편이다. 색상은 주로 옥색 내지는 검은색 배경에 붉은 반점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 붉은 반점은 크기와 형태에 따라 매우 다양하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블러드 스톤은 장신구나 예술 작품에 자주 사용된다.
현대에 들어서도 블러드 스톤은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으며, 특히 보석학 및 광물학 연구에서 중요한 연구 소재 중 하나다. 최근에는 심리적 안정과 평화를 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도 많이 사용되며, 여전히 강력한 보호력을 가진 돌로 신앙적인 의미를 부여받고 있다.
블러드 스톤의 주요 구성 요소는 결정질 규암으로, 주로 트리디마이트와 크리스토발라이트 같은 다양한 형태의 실리카를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구성은 블러드 스톤이 비교적 희귀하며, 고유한 색상과 패턴을 지니게 한다. 주로 약간 투명한 형태로 발견되며, 연마나 세공 시 그 독특한 아름다움이 더 잘 드러난다.
마지막으로, 블러드 스톤은 일부 문화권에서 탄생석으로 여겨지며, 이는 그 달에 태어난 사람들에게 행운과 보호를 가져다준다는 믿음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3월의 탄생석 중 하나로 꼽힌다. 다양한 전설과 신앙, 그리고 과거와 현재의 과학적 연구 등을 통해 블러드 스톤은 고대와 현대를 아우르는 중요한 보석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