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워터의 전투는 2004년 4월 4일 이라크 파견 미군과 시아파 무장세력 사이에서 벌어진 중요한 군사 충돌이다. 이 전투는 이라크 전쟁의 한 부분으로, 미국의 군사 작전이 강화되던 시점에 발생했다. 당시 미군은 이라크 남부의 한 도시인 나지프에서 벌어지는 교전과 무장 반란 진압 작전의 일환으로 블랙워터라는 사설 용병 기업의 지원을 받았다. 이 전투는 양측의 사상자가 많았고, 전투의 상황은 매우 치열했다.
블랙워터는 미국 정부와 여러 계약을 맺고 이라크 및 다른 전장에 용병을 파견하는 사설 보안 회사였다. 이들은 종종 미군과 협력하여 군사 작전의 지원을 했다. 블랙워터의 전투에 참여한 용병들은 각각 개인적으로 훈련받은 전투원으로, 전투 능력에서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들은 정규 군인이 아니기 때문에 법적 지위와 책임 문제가 논란이 되었다.
전투 당일, 미군은 블랙워터 용병과 함께 시아파 반군이 장악한 지역을 정복하기 위한 작전을 개시했다. 초기 접근은 비교적 순조로웠으나 반군의 저항이 거세지며 상황은 급속도로 악화되었다. 미군과 용병들은 치열한 교전을 벌였고, 전투 중 많은 병사들이 부상을 입거나 사망했다. 시민인들의 피해도 보고되어 전투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었다.
블랙워터의 전투는 이라크 전쟁에서 민간 용병의 역할과 그에 따른 윤리적 논란을 다시금 부각시킨 사건이 되었다. 전투 후, 블랙워터는 여러 가지 비판과 조사를 받았고, 그로 인해 이들 기업의 운영 방식과 윤리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 전투는 미국의 군사 작전 방침과 민간 용병의 역할에 대한 깊은 고찰을 요구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전후 이라크 전쟁의 전개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