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시사회는 영화나 드라마의 초대형 공개 행사 중 하나로, 관객이나 언론에 작품을 사전 공개하지 않고 비공식적으로 상영하는 이벤트를 뜻한다. 이 시사회는 주로 영화의 주요 내용이나 결말을 외부에 유출하지 않기 위해 이루어진다. 블라인드 시사회의 주요 목적은 관객의 신선한 반응을 직접적으로 관찰하고, 공식 개봉 전에 작품의 마케팅 및 홍보 전략을 수정하는 데 도움을 받기 위함이다.
이벤트에 참여하는 관객은 일반적으로 초대받은 인원으로 제한된다. 이들은 사전에 영화의 제목이나 내용에 대한 정보를 받지 않으며, 대신 단순히 "블라인드 시사회"라는 이름으로 초청된다. 참석자들은 영화가 상영된 후, 즉각적인 반응이나 소감을 남기도록 요구받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생생한 피드백은 제작사와 배급사에게 유용한 데이터를 제공하며, 향후 마케팅 방향을 설정하는 데 기여한다.
블라인드 시사회는 특히 기대되는 작품이나 대규모 프로젝트의 경우 더 많이 이루어진다. 주로 할리우드 영화나 인기 있는 드라마 시리즈가 이 방식을 통해 관객을 맞이한다. 이와 같은 시사회는 비공식적인 성격을 띠고 있지만, 관객들이 특별히 선택받았다는 느낌을 주어 기대감을 증대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는 관객들이 영화를 더욱 몰입하여 체험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영화 산업 내에서 블라인드 시사회는 긍정적인 반응뿐만 아니라 부정적인 반응을 받을 수도 있다. 따라서 이를 통해 제작진은 관객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필요한 경우 영화의 일부 요소를 수정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실제로 일부 작품은 블라인드 시사회 후 받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스토리라인이나 편집 등을 변경하여 최종 개봉작이 더욱 완성도 높은 모습으로 선보이기도 한다. 이렇게 블라인드 시사회는 영화 제작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하나의 복합적인 마케팅 도구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