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헤

브뤼헤(Bruges)는 벨기에 플란데런 지방의 북서부에 위치한 도시로, 서플란드 주의 수도이다. 중세 시대부터 중요한 상업 도시로 발전했으며, 특히 12세기부터 15세기 사이에는 플란드르 지역의 경제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브뤼헤는 그 당시 부유한 상인들에 의해 지어진 아름다운 건축물과 운하들로 유명하다.

도시는 물 위에 세워진 '북쪽의 베네치아'로 불리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고대 건축물과 운하가 잘 보존되어 있다. 대표적인 관광지로는 브뤼헤 시청, 성녀 마리 성당, 그리고 브뤼헤의 종탑이 있다. 특히 종탑은 83m 높이로, 도시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역할도 한다.

브뤼헤는 또한 초콜릿, 맥주, 레이스와 같은 특산물로 유명하며,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이 이 도시를 방문한다. 또한, 다양한 문화 행사와 축제가 열려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브뤼헤의 역사적인 중심 지역은 자전거와 도보로 탐험하기에 적합하며, 좁고 구불구불한 골목길이 이어져 있어 중세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