붐샷(Boom Shot)은 영화나 비디오 제작에서 사용되는 촬영 기법으로, 카메라를 수직 또는 수평으로 이동시키면서 장면을 촬영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이 기법은 주로 카메라가 대상을 상하로 또는 좌우로 이동하면서 보다 역동적인 장면을 연출하는 데 사용된다.
붐샷은 조향(crane)이라는 기법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이는 카메라가 붐(boom)이라 불리는 긴 팔 또는 기계적 장치를 통해 이동할 수 있게 돼 있다. 이를 통해 감독은 특정 장면에서 캐릭터나 물체를 강조하거나, 공간의 깊이를 나타내는 등 다양한 효과를 줄 수 있다.
붐샷은 액션 영화,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 여러 장르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며, 특히 인물의 감정이나 사건의 중요성을 강조할 때 효과적이다. 붐샷의 사용은 카메라의 위치와 각도 변화에 따라 독특한 시각적 효과를 창출할 수 있으며, 관객에게 부감 또는 경감의 시각적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이 기법은 초보자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 있지만, 숙련된 카메라 운영자는 이를 통해 더욱 전문가다운 촬영이 가능하다. 붐샷은 영화의 내러티브를 강화하고, 관객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는 중요한 촬영 기법 중 하나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