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사막》은 1964년에 개봉한 이탈리아의 영화로, 감독은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다. 이 영화는 안토니오니의 대표작 중 하나로, 인간 존재의 고독과 소외를 탐구하는 주제를 다룬다.
영화의 주인공은 지안나(모니카 비티 분)라는 여성이며, 그녀는 남편과의 관계에서 정서적 고립을 겪고 있다. 지안나는 압박감과 우울증으로 고통받으며, 도시의 삶에서 점차 소외감을 느끼게 된다. 영화는 그녀의 내면적 갈등과 도시 풍경을 시적으로 담아내며, 아름다운 비주얼과 긴 상징적 장면을 특징으로 한다.
《붉은 사막》은 현대 사회에서 인간의 정체성과 소통의 문제를 다루는 작품으로, 탁월한 촬영과 색채 사용으로도 알려져 있다. 영화는 칸 영화제에서 특별상을 수상하며, 안토니오니의 예술적 업적을 더욱 부각시켰다. 이 작품은 후에 많은 영화와 예술에 영향을 미쳤으며, 안토니오니의 영화적 언어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