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협화음(不協和音)은 음악에서 두 개 이상의 음이 서로 어울리지 않거나 조화를 이루지 않는 소리를 의미한다. 이러한 음들은 대개 서로 다른 주파수를 가지며, 이로 인해 불쾌한 느낌이나 긴장을 유발하게 된다. 불협화음은 주로 음악 이론에서 논의되며, 특수한 경우에는 화성학이나 멜로디 구성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고전 음악에서는 불협화음을 피하는 경향이 강하지만, 현대 음악에서는 오히려 이러한 음들의 사용이 다양하게 이루어진다.
불협화음은 음악의 감정을 전달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예를 들어, 불협화음은 긴장감을 조성하여 음악의 드라마틱한 효과를 높인다. 클래식 음악에서는 이러한 기법을 통해 음악의 전개가 긴장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청중에게 깊은 감동을 줄 수 있다. 또한, 영화 음악에서도 불협화음이 주로 사용되며, 특정 장면에서의 긴장감이나 불안감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기여한다.
불협화음은 기본적으로 문화와 시대에 따라 그 해석과 사용 방식이 달라진다. 초기 서양 음악에서는 불협화음이 엄격히 금기시되었지만, 20세기 이후 반음계적 기법이나 재즈, 현대 클래식 음악에서는 이를 적극 활용하는 경향이 보인다. 예를 들어, 재즈에서는 즉흥 연주에서 불협화음을 통한 표현이 강조되며, 아방가르드 음악에서도 이는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불협화음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에 관련된 음악 이론을 알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불협화음은 서로의 음정 간격에서 발생하며, 기본적인 사항으로는 2도, 7도, 9도와 같은 비율로 이루어진 음들이 이에 해당된다. 이러한 이론적 개념은 작곡가들이 작곡 과정에서 어떻게 불협화음을 활용할지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불협화음은 단순한 음의 조화뿐만 아니라, 음악작품의 전체적인 감정과 분위기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