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로코르니스(Bulmokornis)는 고생대에 존재했던 공룡의 일종으로, 주로 초기 백악기 시대에 살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공룡은 프리히히스(Phrygian) 지역에서 발견된 화석에 의해 처음으로 알려졌으며, 이름은 '불사조의 뿔'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불로코르니스는 중간 크기의 초식공룡으로, 약 6~8미터 정도의 길이를 가졌다. 특징적으로는 머리 위에 큰 뿔이 있었으며, 이는 다른 공룡들과의 차별화된 점이다. 그 뿔은 방어용 또는 짝짓기 행동에서의 기능을 가졌던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몸체는 근육질이며, 짧은 앞다리와 강한 뒷다리를 통해 빠른 속도로 이동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불로코르니스는 주로 고비 사막과 같은 건조한 환경에서 식물성을 주로 섭취하며 살아갔다고 생각된다. 이 공룡은 떼를 지어 다니며, 먹이를 찾는 행동이 사회적 상호작용의 일환으로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있다.
화석 기록에 따르면, 불로코르니스는 대략 1억 년 전까지 생존했던 것으로 추정되며, 그 이후로는 멸종하게 된다. 공룡의 최후의 시기인 백악기 말기에는 기후 변화와 대규모의 환경 변화가 원인이 되어 다양한 공룡들이 멸종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불로코르니스는 이러한 멸종 과정에서도 영향을 받았던 종 중 하나로, 그 생태적 지위와 종 다양성의 변화를 통해 고대 생태계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