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업(分業, Division of Labor)은 생산 과정에서 각 개인이나 집단이 특정 작업이나 역할을 맡아 수행하는 경제적 및 사회적 조직 형태를 의미한다. 이는 효율성을 증가시키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사람이나 기계가 전문화된 작업을 통해 더 빠르고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분업의 개념은 고대에서부터 존재했으며, 산업혁명 이후 더욱 발전하였다. 분업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수평적 분업으로, 이는 동일한 작업 과정 내에서 여러 사람이 각각 쪼개진 작업을 수행하는 것이다. 둘째는 수직적 분업으로, 여기서는 생산 과정이 여러 단계를 거치며, 각 단계에서 다른 개체가 특정 작업을 맡는다.
분업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전문화에 따라 각 개인은 자신의 재능과 기술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으며, 둘째, 활동의 반복으로 인해 숙련도가 높아져 작업의 효율성이 증가한다. 셋째, 대량 생산이 가능해져 제품의 가격이 낮아지고 소비자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분업은 단점도 동반한다. 특정 작업에 대한 지나친 전문화는 근로자의 직무 만족도를 저하시킬 수 있으며, 변화하는 시장이나 기술에 대한 적응력이 떨어질 수 있다. 또한, 분업의 진행에 따라 일자리의 취약성이 증가할 수 있고, 특정 산업의 전체 과정이 하나의 집단에 의존하게 되는 경우 경제적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다.
분업은 경제학, 사회학, 조직 이론 등 여러 분야에서 중요한 주제로 다루어지며, 현대 사회와 경제의 발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