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해함대는 러시아 해군의 주요 함대 중 하나로, 북극해 및 북유럽 지역의 해양 작전과 방어를 담당하고 있다. 이 함대는 러시아 해군의 전략적 이익을 보호하고, 북해에서의 세력 확장을 목적으로 운용된다. 북해함대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특히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까지의 러일 전쟁과 같은 주요 전쟁에서 그 존재감을 드러냈다.
북해함대의 본부는 북극에 가까운 세바스토폴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 지역은 러시아의 주요 군사 기지로 기능한다. 함대는 항공모함, 구축함, 잠수함, 수송선 등 다양한 함정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은 각각의 작전 환경에 맞춤화되어 있다. 특히 잠수함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러한 잠수함들은 전략적 억지력과 정보 수집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북해함대는 냉전 시기에 특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으며, NATO와의 대치 구도 속에서 강력한 해군력을 발휘했다. 1980년대에는 각종 훈련과 전투 준비 방안을 통해 해군력의 현대화를 꾀했으며, 이러한 노력이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함대의 컴퓨터 기반 전투 시스템과 통합 작전 지휘 능력은 전술적인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들어 북해함대는 북극 지역의 자원 탐사와 경제 개발에도 참여하기 시작했다. 북극해의 해빙이 진행됨에 따라 새로운 항로와 자원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함대의 작전 범위와 임무도 확장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국제 사회에서의 러시아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고 있으며, 북해함대의 역할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중요하게 다루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