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서는 조선시대에 편찬된 한글 학습서로, 18세기 중반에서 후반에 걸쳐 출간되었다. 이 책은 주로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익히고, 한글의 사용법을 설명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북제서는 구술의 형태로 된 내용과 함께 예문이 포함되어 있어, 학습자가 쉽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북제서는 "북"이라는 용어가 "읽기"를 의미하며, "제서"는 "문서"나 "서적"을 뜻한다. 따라서 북제서는 '읽기를 위한 책'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 책의 주된 목적은 한글의 기초를 다지고, 독자가 한글을 읽고 쓰는 능력을 배양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북제서는 조선시대의 사회적 배경과 언어 교육의 필요성 속에서 탄생했다. 당시 한자는 양반층의 주요한 소통 수단이었고, 한글은 주로 서민층이 쓰는 문자로 여겨졌으나, 점차 한글의 사용이 확대되면서 북제서와 같은 학습서의 필요성이 커지게 되었다.
북제서는 문자의 기본적인 구성과 발음을 설명하고, 다양한 실용적인 예문과 함께 문법적인 요소를 포함하여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이러한 특징 덕분에 북제서는 조선시대 한글 교육의 기초 자료로 자리잡게 되었으며, 이후 한글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기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