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봉 왕정복고

부르봉 왕정복고(1795-1830)는 프랑스 역사에서 중요한 정치적 사건으로, 프랑스 대혁명(1789-1799)과 나폴레옹 전쟁(1803-1815) 이후 공화정과 제1 제국의 혼란을 겪은 뒤 부르봉 왕가가 재등장한 시기를 말한다. 이 시기는 1814년 루이 18세가 왕위에 오르면서 시작되었고, 1830년 7월 혁명으로 인해 왕정이 다시 붕괴될 때까지 지속됐다.

부르봉 왕정복고는 프랑스 왕정의 안정과 평화를 추구했다. 루이 18세는 정치적 자유를 일부 허용하며 헌법을 제정해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하려 했고, 친위대와 같은 국가 기구의 재편성을 통해 질서를 유지하려 했다. 그러나 그가 지배하는 동안 대중의 반응은 상반되었다. 왕정의 부활을 반대하는 공화당과 혁명 세력이 여전히 존재했으며, 종교와 왕권에 대한 갈등도 지속되었다.

1824년 루이 18세가 사망한 후, 그의 동생 샤르르 10세가 왕위에 오르면서 정권은 더욱 보수적인 방향으로 나아갔다. 샤르르 10세는 자유주의 세력에 대한 억압적인 조치를 취했고, 이는 반발을 초래했다. 결국 경제적 불황과 정치적 긴장이 심화되면서 1830년 7월 혁명이 촉발되었고, 샤르르 10세는 왕위를 포기하게 된다.

부르봉 왕정복고는 프랑스의 정치적 풍토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왔다. 이 시기에 보수 세력과 혁명 세력 간의 갈등이 심화되었고, 결국 프랑스는 다시 공화정으로 나아가는 계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1830년의 혁명은 이후의 제2공화국과 제2제정 등 프랑스의 정치 양상을 형성하는 데 기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