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국적

복수국적(複数國籍)은 개인이 두 개 이상의 국가의 국적을 동시에 보유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복수국적은 각국의 법률에 따라 다르게 규정되며, 어떤 나라에서는 복수국적을 허용하고 다른 나라에서는 이를 금지하거나 제한한다.

복수국적의 형성은 여러 경로를 통해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부모 중 한 명이 외국 국적을 가진 경우 자녀는 태어남과 동시에 두 개 이상의 국적을 가질 수 있다. 또한, 귀화나 이민을 통해 다른 국가의 국적을 취득할 때 기존 국적을 유지할 수도 있다.

복수국적자는 각국의 법령에 따라 다양한 권리와 의무를 가진다. 예를 들어, 두 개국의 국적을 가진 경우 해당 국가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양국 모두에서 세금을 납부해야 할 의무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일부 국가에서는 복수국적자가 본국의 군복무나 법적 의무를 자발적으로 이행하지 않는 경우에 대해 제재를 가할 수 있다.

복수국적의 문제는 법적, 정치적, 사회적으로 복잡할 수 있다. 특히 외교적 관계가 얽힌 상황에서는 어느 국가가 우선권을 가질지, 국적자의 권리가 어떻게 조율될지 등에 대한 논란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복수국적을 둘러싼 국제적인 논의가 지속되고 있으며, 각국의 정책도 변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