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인(서진)은 조선시대의 여성 의복 중 하나로, 주로 결혼한 여성들이 착용하던 전통적인 복식이다. 복부인은 주로 한복의 형태를 띠며, 긴 치마와 짧은 저고리로 구성되어 있다. 이 의복은 여성의 곡선을 부각시키고 우아함을 더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서진은 특히 폐백 의식이나 중요한 전통 행사에서 많이 활용되었으며, 각각의 색상과 디자인은 착용자의 나이, 신분, 상황에 따라 달라졌다.

복부인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주름이 있는 치마, 즉 '치마폭'이다. 이러한 치마는 여러 겹으로 만들어져 풍성한 느낌을 주며, 움직일 때마다 자연스러운 흐름을 만들어낸다. 저고리는 일반적으로 짧고 몸에 꼭 맞아 착용자의 몸매를 아름답게 강조한다. 복부인의 색상은 다채롭고 청아한 느낌을 주는 색조가 많이 사용되며, 특히 붉은색, 보라색, 청색 등의 색상이 선호되었다.

복부인은 단순한 의복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조선시대 여성의 사회적 지위와 역할을 반영하는 중요한 문화적 상징으로 여겨졌다. 복부인의 착용은 여성의 결혼과 가족 내에서의 역할을 강조했으며, 따라서 복부인은 여성의 정체성과 가정의 조화를 상징하기도 했다. 또한, 복부인은 전통적으로 결혼과 출산, 가정의 안정을 기원하는 의복으로 사용되었다.

복부인은 시간이 지나면서 그 형태와 디자인이 변화하였지만, 여전히 한국의 전통문화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현대에는 특별한 행사나 전통 결혼식 등에서 종종 재현되며, 한국의 고유한 미와 문화를 알리는데 기여하고 있다. 복부인은 한국 전통 의복의 아름다움과 역사적 가치를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